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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테러 등 국내외적인 안보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지역 방위의 중심인 예비군을 격려했다.
경상북도 통합방위협의회(의장 김관용)는 7일 오후 2시 구미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정재학 육군 제50보병사단장, 남유진 구미시장, 홍승미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예비군 지휘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제49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표창수여, 환영사, 대통령 권한대행 축하 메시지, 결의문 낭독, 구미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성예비군 100여명이 참석해 안보에는 남녀가 따로 없음을 보여주는 등 예비군 창설의 의미와 지역 방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예천군 여성예비군 송춘화 부소대장 등 3명과 50사단 영주시 기동대, 칠곡군 동명면대가 예비군 전력 향상을 통한 향토방위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예비군은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한다,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북한의 대남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1968년 창설돼 각종 비상사태 발생시 지역 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경북도에서는 2009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예비군을 창설해 전투지원뿐만 아니라 안보 교육, 봉사활동 등 지역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가 안보가 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면서 “지역 방위의 선봉장으로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예비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위해 지역 예비군 육성 지원 20억원, 여성․특전예비군 훈련 및 장비구입에 1억원 등 예비군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총 2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