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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제2회 구미시 올해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왔고 올해 이같은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독후감은 오는 8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두 달 동안 접수하며 응모분야는 4개 부문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번 전국 독후감공모전은 전 계층 공통도서인 구미시 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 일반부, 중·고등부 지정도서인 시애틀 공공도서관 올해의 책 ‘The Turner House(Angela Flounay)', 초등부 지정도서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장성익)‘ 중 한 권을 읽고 정해진 양식 및 분량에 따라 독후감을 작성하면 된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며, ‘The Turner House’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힘입어 경제적 호황을 누리던 디트로이트의 한 이민가정의 갈등과 화합을 축으로 도시의 몰락과 변화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는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 책이다.
김종원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전국 독후감 공모를 통해 구미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구미시 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시애틀과의 MOU체결을 기념하는 해이니 만큼 ‘The Turner House’ 도 많이 읽고 책을 매개로 온 국민이 독서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을 계기로 올 2월에 'One City, One Book‘ 운동 발상지인 시애틀공공도서관과 독서 문화교류 MOU를 체결해 글로벌 독서문화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