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정희 되겠다”...AI로봇산업으로 ‘경북중흥’ 선언7대 경제자유구역 기반 ‘경북 경제자유특별도’ 구상 제시이 시장 “정치가는 여의도로...경북에는 미래 준비할 행정가 필요”
  • ▲ 국민의힘 소속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 국민의힘 소속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국민의힘 소속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선 첫 3선 포항시장인 이 시장은 이날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AI와 로봇산업으로 경북중흥의 새 길을 열겠다”고 강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셨듯, 저 이강덕은 제 삶을 경북과 도민을 위해 온전히 바치겠다”며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행정가의 역할을 제가 맡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구미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농업 중심이던 경북을 제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AI와 로봇산업으로 경북 경제를 다시 도약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실천 없는 약속은 의미가 없다”며 차별점으로 ‘결단과 실행력’을 내세웠다.

    이어 “포항시장 재임 기간 철강 중심 산업구조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16조 5천억 원의 투자 유치와 1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말이 아닌 실행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 정치가는 여의도로…경북엔 행정가가 필요

    이강덕 시장은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치권 인사들을 향해 직설적인 메시지도 던졌다. 

    이 시장은 “지금 경북에 필요한 것은 말로 싸우는 정치가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가”라며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서 정치를 하시라. 저는 행정가로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 1호 공약 ‘AI·로봇산업’ 계획도.ⓒ이강덕 후보측
    ▲ 1호 공약 ‘AI·로봇산업’ 계획도.ⓒ이강덕 후보측
    ■ 1호 공약은 ‘AI·로봇산업’

    이강덕 시장은 1호 공약으로 AI와 로봇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10여 년 전부터 ‘로봇시티 포항’을 선언하고 관련 국책사업과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을 AI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구미·영천·포항을 잇는 로봇제조실증벨트 ▲경북 내륙·북부 로봇농업실증벨트 ▲영천·경주 로봇관광실증벨트 ▲경산 로봇교육실증벨트 등 4대 로봇 벨트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또 도지사 직속 ‘로봇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로봇 생산–실증–수출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로봇 하면 경북, 경북 하면 로봇”이라는 공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AI 산업과 관련해서는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를 이끌었듯, 도시와 제조현장을 잇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와 AI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 ▲ ‘경북 경제자유특별도’ 공약.ⓒ이강덕 후보측
    ▲ ‘경북 경제자유특별도’ 공약.ⓒ이강덕 후보측
    ■ ‘경북 경제자유특별도’ 구상

    이 시장은 기존 3곳(경산·영천·포항) + 신규 4곳(구미·의성·안동·경주) 등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경북 경제자유특별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포항은 AI·로봇 거점, 구미는 AI·반도체, 의성은 신공항 배후, 안동은 바이오·행정혁신, 경주는 SMR·미래차 중심 경제자유구역으로 특화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에너지·산업 대전환으로 ‘경북 균형발전’

    이 시장은 원전·SMR·수소를 연계한 동해안 K-에너지·AI 성장축을 중심으로, 경북 전역을 전력과 AI가 흐르는 경제 동맥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유치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출마 선언 직후 구미 박정희 대통령 동상과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 묘소를 참배하며, 박정희 정신 계승과 경북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