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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지역 업체의 수주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8월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별관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 4개 단체와 화성개발, 서한,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10개 사를 초청해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정비사업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것으로 시는 건설·건축·도시정비 분야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토론회에서 조합 및 구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과 전문가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조합과 지역 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역업체 수주 인센티브(15%)를 개선, 지역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게다가 현재 관급공사에서 적용하는 설계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수주한 지역 업체에도 지원하기로 했고 이민 대구시는 2012년 5월부터 8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VE를 도입해 총 공사비 1조8천315억 원의 5.9%인 1천93억 원을 절감한 바 있다.
이처럼 대구시가 공공분야에서 쌓은 설계경제성검토 노하우를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지원해 공사비를 투명하게 하고, 공사비로 인한 조합원과 시공사간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지역업체의 수주 역량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민간 주도의 사업이지만 공공성이 매우 강한 개발사업인 만큼 현재처럼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독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업체 수주향상을 위해 행정역량을 총 동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