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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민생현장 상담실’이 민생애로사항을 해소하며 서민경제 동반자 역할일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간·경제적 비용부담으로 인해 법률·세무·노무 등 필요한 상담을 받지 못하는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 및 시민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 상담·지원해주는 ‘민생현장 상담실’을 올해 7월부터 3차례(칠성·와룡·교동시장) 운영하면서 총 108건의 상담실적과 함께 경영환경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인들의 고령화 현상과 바쁜 일상, 1인 점포 운영 등으로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한데도 가게를 비우기 힘든 상황에서 이들의 법률, 세무, 노무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전문 상담원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상담하면서 서민경제의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칠성시장에서 식품업에 종사 중인 김 모씨는 현장 상담을 통해 취급하는 계절상품의 포장디자인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지원받기로 하는 등 시장 현장에서 얻은 뜻밖의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교동시장상권활성화구역에서 열린 상담실에서는 전통시장 내 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상인들의 경영분야 상담 요청이 이어졌고 협동조합 설립 지원 사업 외에도 소상공인 협업화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안내를 듣고 그동안 지지부진 하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민생현장 상담실은 지난 달 13일 칠성종합시장에서 발대식을 겸해 첫 상담을 진행한 이후, 성서와룡시장(7월 20일)과 교동시장활성화구역(7월 27일)을 잇따라 방문해 6개 분야에서 총 10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8월 민생현장 상담실은 △대명·대명신시장(남구, 8월10일) △원고개시장(서구, 8월17일) △서남신시장(달서구, 8월24일) △방촌시장(동구, 8월31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 가능 분야는 법률·임대차계약·세무·고용 및 노동․지적재산권‧금융 및 개인회생과 같은 전문분야, 시장활성화·홍보마케팅 등 경영선진화 분야, 시설현대화․시장정비 등 시설최적화 분야,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립 등 자립화에 대한 분야이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이 현장상담실을 많이 이용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상담실이 서민경제의 도우미, 민생 동반자 역할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담 신청에 관한 문의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으로 하면 되고, 상담카드 작성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