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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을지연습은 끝났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최상의 가치인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자.”
지난 21일부터 실시된 경북도 ‘2017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24일까지 지속된 이번 경북도 을지연습에는 도청 전 직원이 합심해 2017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평화롭고 안전한 경상북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310개 기관 2만 5천여명이 참가했다.
경북도는 을지연습이 북한의 현실적인 안보 위협, 테러 및 재난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올해 더욱 철저하게 준비했다.
우선, 첨단 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전시 전환 절차 준비, 엄중한 안보현실 공동 인식, 주민 참여형 실제훈련 실시를 통한 비상대비 절차 숙지를 올해 연습의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설정한 가운데 민·관·군·경 협약을 통해 적의 위협과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습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연습기간 중 50사단, 도경찰청, 민간단체 등과 함께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했고 통합방위지원본부 내에 군․경 합동 상황실 운영을 통해 위기 관리연습 실시, 비상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와 일원화된 지휘체제 확립 등을 위한 일일상황보고회를 매일 아침 8시 30분에 열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안보상황과 지난해 을지연습 결과 분석 등을 반영해 공직자 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연습을 진행했다. 자체 충무계획과 개인 전시임무의 완벽한 숙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두 차례 실시했으며, 도출된 문제점은 수정 보완을 거쳐 연습 기간 중 실시된 실제훈련 등에 적용했다.
미사일 및 화생방 공격, 다중 이용시설 테러, 고층 아파트 화재, 방사능 누출 등을 가정한 주민참여훈련을 시·군 전역에서 실시했다.
게다가 을지연습에는 도민 참여가 활발히 운영됐는데 주먹밥 시식회, 군사장비 전시회 등각종 행사가 시·군 전역에서 열렸다.
한편, 기존에 신청했던 32개 단체 200여명뿐만 아니라, 인근 안동․예천 소재 대학생 100여명이 충무시설을 다녀가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상의 가치인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앞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