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통해
  • ▲ 지난 25일 도기욱 의원이 5분발언을 갖고 중증장애인 제품에 대한 구매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도의회
    ▲ 지난 25일 도기욱 의원이 5분발언을 갖고 중증장애인 제품에 대한 구매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도의회

    경북도의회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구매 확대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도기욱 의원(예천)은 25일 제294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와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구매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도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도와 산하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현황은 2015년과 2016년 0.2%, 2017년 0.3%로 법적기준 1%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2016년 기준 총 물품용역 구매액이 1,489억원 중 겨우 3억6천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북도가 출자·출연한 기관 최근 3년간의 구매 실적을 보면, 한국국학진흥원 외 8개 출자·출연기관은 구매 실적이 전무하고 경북개발공사의 경우 겨우 0.1%로, 나머지 출자·출연기관도 매우 미미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도 의원은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제7조를 보면 모든 공공기관은 물품용역의 총 구매액 1%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도 본청과 산하기관에서 관련 법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우선 구매비율을 도 본청 실과와 직속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회계부서와 청사관리 부서에서 물품구입과 청사관리 용역계약 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인증시설과 우선적으로 계약하고 청소용품 등이 구매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