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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장 남유진)가 도내에서 가장 큰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단행한다.
무상급식 확대로 구미지역 초등학생 2만7,024명, 중학생 5,358명 등 총 3만2,382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소요예산 153억 원 중 부족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2011년부터 읍면 지역 초·중학교 전체와 동지역 저소득층, 2012년부터는 다자녀(3인)가정, 소규모 학교(150명)에 확대 지원하는 등 경북도내에서 중학교의 무상급식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다.
구미시는 그동안 읍면지역·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우선 지원해 왔지만, 동(洞)지역 학생수가 2만3,960명으로 읍면지역 학생 3,064명의 7.8배 많아 상대적으로 무상급식 비율이 57.2%로 낮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따라 시는 2018년부터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무상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시는 무상급식 확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교급식의 질 향상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관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학생 68,321명에게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 지원 53억9,090만원, 친환경쌀 구입차액 지원 3억4,175만원, 유치원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4억 371만원, 후식용 우수농축산물 구입지원 2억4,282만원 등 8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공정한 무상급식 지원으로 실질적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급식으로 학교 급식 질 향상을 바탕으로 구미를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지난 8년간 학교급식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며 “학교 급식도 교육이라 생각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축산물을 학교급식에 더 많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