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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호 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본격 시행된다.
대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수성구 연호동, 이천동 일원 89만7천㎡에 93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등 의견청취 공람을 15일부터 6월4일까지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는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을 공공주택(공공임대, 공공분양)으로 공급,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지구로서, 대구지역에는 현재 총 5개 지구 중 3개 지구(동구 신서, 달서구 대곡2, 달성군 옥포)가 준공됐다.
현재 도남(북구), 연경(동․북구)지구가 사업추진 중이며, 수성구 지역에는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연호지역 개발에 대해 과거 공동주택 위주의 주택단지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미래성장 동력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복합타운으로 개발토록 LH공사와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구해 왔다.
그 결과, LH공사에서는 당초 계획한 주택 6000여 세대를 3800여 세대로 축소 조정한 지구지정(안)을 제안했고 향후 관련 행정절차에 따라 지구지정이 확정되면, 대구시는 복합개발을 위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국토교통부 및 LH공사와 협의·추진할 예정이다.
◇ 대구시, 복합개발 전략 마련
현재 대구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복합개발 전략으로는 범안로를 기준으로 서편은 ‘역세권 주거 생활구역’으로서 신혼 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건설은 물론 타운하우스·테라스하우스·주거전용주택 등 다양한 주거(단지) 유형을 도입한다.
또 범안로 동편 ‘역세권 업무·첨단산업구역’ 은 지역 현안인 법원·검찰청 이전을 고려한 법조타운(지원시설 포함), 미래형 업무(IT, BT), 자족형 시설(벤처 및 S/W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등으로 조성. 또한, 향후 고부가 첨단기업을 유치하여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수성알파시티(경제자유구역)와 연계 발전 가능토록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수성구 연호지구는 도시철도 2호선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수성알파시티는 물론 대구 스타디움, 라이온즈파크, 시립미술관, 대구대공원 등 스포츠 문화시설이 입지하고 있어 행정·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게 되면 젊은 층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