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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6일 더불민주당 임대윤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후보 흠집내기를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권 후보측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16일자 대구경북 지역 일간지 보도를 보면 임 후보가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초청 토론회에서 ‘권 시장은 4년간 연 7조원의 예산을 쓰면서 156개 공약 중 안심연료단지 이전 하나만 실천했다’고 밝혔는데 근거와 출처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단 비난하고 보자는 식의 자세는 집권여당의 대구시장 후보로서 기본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 후보측은 지난 3월 25일자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의 민선 6기 광역자치정부 평가에서 대구는 서울, 세종, 경기, 경북, 제주 등과 함께 가장 우수한 SA 등급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즉 SA 등급은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이다. 대구시의 공약이행률은 87.18%로 156개 공약 가운데 136개를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측은 “임 후보가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권영진 시장이 구미시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로 권 시장은 남유진 구미시장을 세 차례 만나 진지한 협의를 가졌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권 후보측은 “경쟁 후보를 비난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공약이 과연 지킬 수 있는 것인지, 시민과 유권자들을 속이는 내용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기를 바란다”면서 “근거 없는 내용을 무책임하게 계속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