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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는 올해 비즈니스 관광객이 숙박하기에 적합한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을 대폭 확보하기 위해 그린스텔 및 일반호텔 신규 신청업소와 시설은 우수하지만 정보부족으로 그린스텔을 신청하지 않은 업소 등 총 51개 숙박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연평균 9.9%이상 증가중에 있다. 이 가운데 경상지역을 방문하는 비율은 10~1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의 숙박시설 증가세는 그에 미치지 못해 숙박수급 불균형 문제는 그간 대구지역 관광산업의 한계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09년부터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의 모텔업소 중 친절하고 건전한 업소를 시에서 우수 숙박시설로 지정하는 ‘그린스텔’ 제도를 운영하여 왔다.
또 그린스텔 중에서도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장 차단막 철거, 간편 조식이 제공되는 등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손색이 없는 업소에 대해서는 ‘일반호텔’로 지정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시에서 지정한 일반호텔은 현재 17개소 718실로 2021세계가스총회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여전히 객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시는 이런 부족한 객실문제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일반호텔 30개소 800실을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 숙박수급 불균형 문제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서도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지만, 2030세대는 물론 5060세대의 가족여행이 크게 늘어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볼 때 가족단위 여행객도 편히 쉴 수 있는 건전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대구시는 앞으로도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