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에 따른 인근 시군 낙수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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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경북도의원(안동)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동남권 제2청사 건립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3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도지사 공약으로 추진되는 동남권 제2청사 건립 논의 중단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안동·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은 수십년간, 경북에서도 가장 낙후된 오지로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왔다고 지적하고 “경북도청이 2016년 3월 이전을 완료해 경북북부권의 균형 개발과 동반성장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인구 유출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구도심 공동화 심화와 도청이전에 따른 인근 시군 낙수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여년간의 절차와 과정을 밟아 신도청 시대를 시작하였음에도 신도청이 안착도 하기 전에 이철우 도지사는 제2청사 건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꼬집었다.
이어 “만약 제2청사가 필요하다면 청사 건립 필요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선행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도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에 대해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제2청사 건립 추진과 환동해지역본부 추가 인력 파견 중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