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큰사랑 약국 앞과 강구농협 앞, 영해로타리 부근재해구호협회 통해 피해 가구에 의연금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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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서 15일 오후 2시부터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이 시작됐다.
태풍피해 발생 후 군청 주민복지과에 성금모금 창구가 개설되고 기탁을 받기 시작했지만 현장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금모금은 영덕군 사랑의 나눔봉사단, 영덕발전소통위원회,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장소는 영덕읍 큰사랑약국 앞, 강구농협 본점 앞, 영해로터리 주변이다.
첫 날인 15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3천만원, 영양군에서 592만원 등 현재 각계 각층으로부터 성금이 쇄도하고 있으며, 모인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태풍피해 가구에 의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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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풍 ‘콩레이’로 영덕군은 공공시설과 주택, 어선, 농작물 등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만 550여명이 발생했다.
특히 천여 채의 주택이 침수돼 가전제품, 상가 제품, 공장 설비, 어선 등 사유재산 피해는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법적으로 피해주민에게 지원되는 것은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 1백만 원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받는 세제감면 혜택뿐이어서 일상생활을 되찾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덕군은 조금이라도 피해주민을 도울 수 있는 성금모금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