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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투자․고용․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돼 한국경제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경제는 포스코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도소매·서비스·건설업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 정상궤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 성과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우선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민생경제 안정대책본부’를 가동해 △투자․기업지원 △일자리·서민경제 △관광산업 활성화 △보건·복지 △농·어업, △건설산업 대책반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해 전 부서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포항시의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지역경제 활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말연시 특히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시기를 맞아 △지역업체 수주확대 △중앙상가 야시장조성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 공무원은 포항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체감의 지역경제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민들께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