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7년간 100억원 투입총 길이 50m 다목적 수중방파제 설치
  • ▲ 저동항 모습.ⓒ경북도
    ▲ 저동항 모습.ⓒ경북도

    울릉 주민의 숙원사업인 남양3리 연안정비사업이 7년간의 공사 끝에 10월말 준공됐다.

    이번 정비사업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통구미 해변의 침식을 막아주는 사업으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해안으로부터 120m지점 바다 속에 침식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달 공사 준공으로 바깥 바다에서 오는 높은 파도를 수중방파제가 감쇄시켜 인접 해안도로 침식 및 주택 침수를 방지하여 지역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변의 천연기념물 제48호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와 거북바위 등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고려하여 이질감을 주는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도록 방파제를 수중에 설치했다.

    규모도 50m에 달해 수중 생물들이 은신하고 정착할 수 있는 어초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릉도에서 추진 중인 연안정비사업 지구는 준공된 남양3리 지구 외에도 남양1리 지구가 있으며 이는 2019년에 준공을 목표로 계획에 맞춰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다.

    임성희 울릉군 해양수산국장은 “울릉도를 비롯한 현재 공사 중인 경주 하서·영덕 금곡백석·울진 금음지구 연안정비사업이 2019년까지 차질없이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