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내기 대상, 음주폐해에 대한 위험성 제고술자리 대처법 등 유용한 정보 제공…음주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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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22명의 대학생들이 음주로 인해 사망했고, 어떤 학생은 지나친 음주로 건물에서 추락하거나 또 다른 학생은 도로에 누워있다가 지나가는 차가 학생을 보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이런 대학 내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고등학교 3학년 예비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음주폐해에 대한 위험성 제고는 물론, 알코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전달과 음주사고 예방을 위한 신입생의 술자리 대처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중앙고를 시작으로 30일은 두호고에서 실시됐고 6일과 7일은 세화고와 경북과학고에서 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센터 관계자는 “음주 강요는 강요죄, 음주 사망사고는 과실치사 등 형법 조항이 적용되는 범죄이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대학문화로 유지돼서는 안된다”며 “이번 교육이 대학 내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