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내기 대상, 음주폐해에 대한 위험성 제고술자리 대처법 등 유용한 정보 제공…음주사고 예방
  • ▲ 포항 두호고에서 실시한 포항시 북구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음주폐해 예방교육 장면.ⓒ포항시
    ▲ 포항 두호고에서 실시한 포항시 북구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음주폐해 예방교육 장면.ⓒ포항시

    포항시 북구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22명의 대학생들이 음주로 인해 사망했고, 어떤 학생은 지나친 음주로 건물에서 추락하거나 또 다른 학생은 도로에 누워있다가 지나가는 차가 학생을 보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이런 대학 내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고등학교 3학년 예비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음주폐해에 대한 위험성 제고는 물론, 알코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전달과 음주사고 예방을 위한 신입생의 술자리 대처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중앙고를 시작으로 30일은 두호고에서 실시됐고 6일과 7일은 세화고와 경북과학고에서 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센터 관계자는 “음주 강요는 강요죄, 음주 사망사고는 과실치사 등 형법 조항이 적용되는 범죄이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대학문화로 유지돼서는 안된다”며 “이번 교육이 대학 내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