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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독도 홍보 콘텐츠 창작 공모전인 ‘제2회 K-독도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지난 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아트홀에서 ‘제2회 K-독도 공모전’ 평가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 땅 독도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입히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모전 평가대회에는 지난 10월 18일부터 40여 일간 접수된 공모전 응모자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23개 팀이 참가해 최종 발표를 가졌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영상과 기획 부문에서 인쇄광고와 공연예술, 웹툰 부문이 추가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교수와 독도재단 관계자 등 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콘텐츠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방법의 독도 홍보 방안 등을 평가한 뒤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공모전 평가대회에서는 한동대 ‘도레고’팀, 숙명여대 ‘독도친구 신재연’팀, 중앙대 ‘운김’팀, 서울예대 강지수, 성신여대 원희수 학생이 각각 영상·기획·공연예술·인쇄광고·웹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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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문에서는 한동대 신민선, 한예은, 변현승 학생으로 구성된 ‘도레고’팀이 묵묵히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를 찾아가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내 대상을 받았다.
기획서 부문에서는 숙명여대 신수빈, 하재림, 이지연 학생의 ‘독도친구 신재연’팀이 아이들의 조기교육에 독도를 접목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공연예술 부문 심사에서는 ‘독도울림’이란 공연을 선보인 중앙대 최지유, 민하은, 강신의, 김영욱, 지서윤, 정혜수, 손정아, 오현기 학생의 ‘운김’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인쇄광고와 웹툰 부문에서는 참신한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서울예대 강지수 학생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수준 높은 작품 ‘나는 독도나래로소이다’를 제출한 성신여대 원희수 학생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이날 입상자 전원에게는 독도재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대상 200만 원, 최우수, 100만 원 등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독도재단은 입상작들을 독도 관련 콘텐츠 플랫폼인 ‘K-독도’ 홈페이지와 SNS 등에 올려 공유하는 등 독도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독도재단 김상태 기획운영부장은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독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대학생들의 독도 관련 콘텐츠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공모전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