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동시 추진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시 공사비 최대 2000만 원 지원
  • ▲ 대구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유제를 시행한다.ⓒ뉴데일리
    ▲ 대구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유제를 시행한다.ⓒ뉴데일리

    대구시가 주차문제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차공유제’를 시행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주택 및 상가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의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대형건축물·학교·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한적한 시간대에 외부에 개방해 여유 주차면을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건물 소유주가 부설주차장을 최소 2년, 10면 이상 개방 협약 체결시 주차시설 개선 공사비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 주차장 배상책임보험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부설주차장을 소유한 건물주가 약정기간 동안 주차장을 개방·유지관리하고 주민은 주차장 이용방법, 개방시간 등을 준수하는 방법으로 주차공유를 희망하는 건물주와 주민은 관할 구·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일부 구청은 신청자가 몰려 올해 접수가 마감돼 사업 예산 추가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시는 단독주택 대문이나 담장을 개조해 내 집 주차장을 확보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 2002년부터 총 647가구에 대해 지원한 사업으로 가구당 총공사비의 80% 범위 내 최고 2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관할 구·군청에서 접수하고 있다.

    대구시 김종근 교통국장은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경우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안전사고의 위험과 주민들 간 주차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과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공유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