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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30일 2019년 당초예산 대비 2675억원(14.6%)이 증가한 총 2조 102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방교부세 증가분과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을 추가 재원으로,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1조 5823억원 보다 2147억원(13.6%) 증가한 1조 7970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522억원 보다 528억원(21.0%) 증가한 3050억원으로 편성했다.
포항시는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건의 지속적인 추진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미세먼지, 생활SOC, 일자리 분야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시는 경기불황, 고용감소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247억원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에 53억원 △여성, 아동, 복지 등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해 48억원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생을 위해 흥해 특별도시재건사업 추진 등에 17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미세먼지 대응 및 친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고농도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 설치사업 등에 106억원을 편성하고, 동해면민운동장 시설확충사업, 송도국민체육센터 건립,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조성 등의 생활SOC 사업 271억원을 확대·편성했다.
또 연일읍사무소~인주IC간 도로 개설, 상대동 뱃머리마을 ~섬안대교간 도로 개설, 유치원 무상급식 및 친환경급식 확대 등 현안사업 지속추진을 위한 23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지역 건설업체 수주를 통한 경기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지역경기 부양을 도모한다는 방침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7일부터 열리는 제26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