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와 (주)영남에너지서비스는 지난 3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구룡포 지역 배관망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이준영 시의원 및 10여명의 기관‧단체 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구룡포 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를 위해 사업기간, 사업구간, 사업비 부담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포항시와 영남에너지서비스는 협약을 통해 사업비를 5:5로 매칭하고, 3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24억 예산으로 동해면 상정리에서 구룡포읍 눌태리까지 본관 6km 배관망을 설치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구룡포읍 내 주택에 가스보급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도심지와 거리가 멀어 가스공급이 소외된 구룡포 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의 길이 열려 난방 중류 대비 가구당 40%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고, 1만 구룡포읍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5월 현재 도심지역 95%, 남구 읍‧면 중 연일, 오천, 대송, 동해 지역은 91%, 북구 흥해 지역은 70%이다. 현재 미공급 지역은 현재 남구 지역은 장기, 호미곶이며 북구 지역은 기계, 기북, 죽장, 신광, 청하, 송라 지역이 있다.
시는 이러한 미공급 면 지역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사업과 함께 지난 4월 정부에 174개 마을 1만 5천세대의 원활한 LPG 보급시설 설치 관련 예산 1000억원을 건의하는 등 LPG배관망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에너지 복지혜택에 소외된 구룡포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도시가스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구룡포 지역의 새로운 발전이 기대된다”며 “향후 면 지역 가스 공급도 점차 늘려 주민 복지 및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