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 중심에서 민간교류 확대로 물꼬
  • ▲ 우호합작 서명식 장면(왼쪽부터 경산청년 CEO 오준엽, 인촨시청년기업가 양지태 대표).ⓒ경산시
    ▲ 우호합작 서명식 장면(왼쪽부터 경산청년 CEO 오준엽, 인촨시청년기업가 양지태 대표).ⓒ경산시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우호도시인 중국 인촨시의 자치구인 닝샤후이족자치구과 교류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촨시 자치구와 경북도 간의 우호교류 체결 15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인촨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경산시는 주력상품인 화장품 양해각서 체결과 양 도시의 청년 기업가들 간의 경제협력 체결과 대구한의대-닝샤의과대 간의 교류 협력 체결 등 민간교류를 통한 양 도시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청년기업들 간 경제협력 협의서 체결로 상호 방문 기업교류단 파견 및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모색하는 등 양 도시 협회, 회원 간 교류 협력이 넓어지고 있다.

    협의서를 체결한 양 도시 대표들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생각만 같다면 못 이룰 게 없다.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협력 사업으로 양 도시에 도움이 되자”며 입을 모았다. 

    이에 최영조 경산시장은 “우리시가 인촨시와 우호도시로 맺어질 수 있었던 것은 민간교류의 힘이 컸다”면서 “적극적인 교류활동으로 기업과 양 도시의 든든한 디딤돌이 돼 달라”고 밝혔다.

    또 경북도와 닝샤자치구 간의 우호교류 체결 15주년 기념식에서 최 시장은 “경산시와 인촨시, 경북도와 닝샤회족자치구, 시안 영사관이 지속적인 우호증진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와 닝샤회족자치구는 2004년부터 청소년 교류 사업 등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경산시는 닝샤회족자치구의 수도 인촨시에서 2018년 10월 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