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차 현장공개 실시 계획…문화재 수리에 대한 시민 관심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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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22일 경주 명활성 정비 사업에 대한 문화재 수리현장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문화재 수리현장을 공개하는 ‘문화재 수리현장 중점공개’ 제도를 시행중에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경주시에서 명활성 정비공사 수리현장을 공개하게 됐다.
명활성은 토성(5㎞)과 석성(4.5㎞)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초기에는 토성이 있다가 명활성 작성비를 세운 진흥왕12년(551)에 석성으로 고쳐쌓은 것으로 보인다.
또 선덕여왕 16년(647)에 ‘비담의 난’ 기록을 마지막으로 명활성과 관련된 기록은 문헌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아 7세기까지 지속되다 성벽으로써의 기능이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개한 현장은 명활성의 총길이 4.7㎞중 북문지 134m를 정비하는 공사로 2017년 11월 시작해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공개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재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명활성의 역사, 명활성이 가지는 독특한 특징,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의 특이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29일에 2차 현장공개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