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골프장에 연료전지 설비 도입 추진...전기 생산과 온수 공급 동시에, 관광분야 ESG 확장
  • ▲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서라벌도시가스가 지난 22일 보문골프클럽에서 친환경 골프장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
    ▲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서라벌도시가스가 지난 22일 보문골프클럽에서 친환경 골프장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가 골프장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는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최근 서라벌도시가스와 협약을 맺고, 보문골프클럽 내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설비는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시설 운영에 재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생산된 폐열은 클럽하우스 난방과 사우나 온수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산업단지나 주거시설에서 주로 적용되던 방식이었지만, 레저시설에 적용하는 사례는 드물어 새로운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서라벌도시가스는 설비 구축과 운영 전반을 맡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을 자체적으로 조달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노린다.

    수소 기반 발전은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구조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여기에 폐열까지 재활용하면 에너지 이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인프라로 평가된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관광시설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자원순환 기업 및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페트병 수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에너지 절감과 환경 대응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지만, 초기 투자 비용과 수소 공급 방식 등은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