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디딤돌…상품권 사용문화 정착 기여
  • ▲ 영덕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영덕군
    ▲ 영덕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영덕군

    영덕군이 지난 2018년 영덕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영덕사랑상품권은 지역상권의 구원투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덕사랑상품권 가맹점은 현재 1213개소다. 상품권은 마트, 주유소, 식당,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발행 이후 4600여명이 구매했고 이는 영덕군민 8명 중 1명이 구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상시 5%, 특별할인기간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개인뿐만 아니라 관내 관공서, 사회단체, 축제추진위원회의 구매 또한 활발하여 많은 군민의 상품권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방지와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영덕사랑상품권은 △2018년 2월 17억 5천만 원 △12월 20억 △2019년 30억 5천만 원 등 총 3차례의 발행을 통해 총 68억 규모로 제작됐다.

    2019년 6월 현재 38억이 판매됐고 특히 올 1월부터 5월까지 판매액은 지난 한 해 판매액인 17억보다 117%증가한 20억 원으로 집계됐다.

  • ▲ 2019년 5월 20일 기준영덕사랑상품권 업종별 환전현황.ⓒ영덕군
    ▲ 2019년 5월 20일 기준영덕사랑상품권 업종별 환전현황.ⓒ영덕군

    영덕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파급력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행이후 상품권 예산으로 2억 8천만 원이 투입되어 35억 원의 상품권이 관내 가맹점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투입된 예산대비 12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낳았다.

    인근 대도시 대형마트·식당으로 유출되던 지역자금이 관내 가맹점 및 자영업자들에게 유통이 되면서 ‘돈이 도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018년 상품권 발행 이후, 상품권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고 사용문화가 점점 정착되고 있다”며 “영덕사랑상품권이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소비를 촉진시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