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으로 경북교육 변화 역설일선학교 만족도 3점 만점으로 크게 향상도민설문조사 결과,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
  • ▲ 민선4기 취임1주년을 맞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간 경북교육을 소통과 공감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 민선4기 취임1주년을 맞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간 경북교육을 소통과 공감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민선4기 취임1주년을 맞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업무 정상화’를 최대 치적으로 내세웠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본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1년 동안 성과와 변화, 향후 경북교육 운영 계획을 밝혔다.

    ◇ 경북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 수용

    임 교육감은 먼저 인사말에서 ‘소통’과 ‘공감’으로 경북교육을 변화시켰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체험 위주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경주 화랑교육원에 안전체험관 개관 △학교 폭력과 교권 업무 지원을 위해 도내 4개 지역에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립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연구원에 인성인문학교육센터, 경북진학지원센터, 국제교육지원센터 개소 등을 내세웠다.

    이런 성과로 △학생 과학발명품대회와 과학탐구올림픽 대통령상 수상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53년만의 첫 종합 우승 △감사원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A등급 수상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48년 만에 역대 최다 39개의 금메달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그는 “지능 정보사회로의 변화에 따라 교육환경도 많이 달라졌고, 시대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 및 평가로의 전환,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등 지능형 교육환경 구축 등에 적극 나섰다”고 강조했다.

    ◇ 학교업무정상화 치적으로 꼽아

    임 교육감은 이날 1년 가장 역점적으로 치중한 사업이 학교업무정상화였다고 거론하며 일선학교 만족도도 3점 만점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학교업무정상화는 말그대로 교사들이 아이 수업에 생활교육에 전념할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교사의 잡일을 없애는 것이다. 

    교육정책사업의 통합·이관·폐지 등 309건의 사업을 정비해  업무를 경감시켰고, 그 결과 교육부 주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부문 만족도 점수에서 최고 등급인 ‘3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어 아이의 안전 확보 정책도 역점을 뒀다고 발혔는데 △연내 모든 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잠자는 아이 확인을 위해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 1218대에 하차 확인 장치 설치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을 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모든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저소득층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 실시(83%)와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금 전액 면제, 방과후학교 및 돌봄사업 확대 등 교육복지 정책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 도민설문조사 결과,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

    임 교육감의 1년간 노력으로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경북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임 후 12개월 연속 주민지지 확대지수 1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는 15.5%P나 상승한 43.7%로 나타난 것. 

    임 교육감은 지난 1년 소통과 공감으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미래성장 지원체제 구축 ▲지속적인 학교업무정상화 ▲교육비 부담 경감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등 6개 역점시책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 사는 삶으로 희망을 그려가는 경북교육, 교육공동체와 한마음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앞으로의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은 300만 도민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1년 동안 너무 외부행사에만 치중해 다니면서 재선행보를 한다는 지적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쪽으로 해왔고 그러다 보니 내부조직 기강문제가 거론되는데 내부 시스템을 강화해 대비해 나가겠다”며 내부기강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