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하반기부터 고3 무상교육 시행

올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관내 공·사립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무상교육 시행으로 지역 관내 고3 학생 23만772명은 2학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약 85만원이 전액 면제된다.

시교육청은 무상교육 시행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26억2000만원을 확보, 지난 7월 26일 제268회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대구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의결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향후 국가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고교 2학년, 2021년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자율형사립고와 경북예고 재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예산 사정으로 3학년만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아쉬움 있지만 2021년부터 전면 무상교육을 확대해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을 바라는 사회적 요구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무상교육 시행을 위해 국회 계류 중인 교육재정 교부 관련 법령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