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팀, 중앙대·계명대 의대연구팀과 연구 협력경제성·편의성 및 정확성 제고…비만 진행과정 모니터링 가능
  • ▲ 실험하고 있는 박종필 교수 연구팀.(앞줄부터 김지홍 학생, 조채환 학생, 박종필 교수)ⓒ대구한의대
    ▲ 실험하고 있는 박종필 교수 연구팀.(앞줄부터 김지홍 학생, 조채환 학생, 박종필 교수)ⓒ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가 공동 연구를 통해 비만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는 대구한의대·중앙대·계명대 의대 연구팀과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아‘비만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비만은 삶의 질 저하·노동시장 생산성 저하·의료비 지출 증가·만성질환 증가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박종필 교수팀은 단백질 인지기술과 간단한 분자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비만예측이 가능한 바이오마커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펩타이드 리셉터를 발굴했다.

    이를 화학적 합성법으로 펩타이드 리셉터를 합성, 금속표면에 고정화한 후 환자 혈액에서 아주 극미량의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석사과정 조채환 학생과 김지홍 학생이 주도해 바이오센서와 분석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IF: 9.518)’ 7월 5일 온라인 판에 게재,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편의성과 정확성은 물론 비만 진행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해 진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극미량의 환자 혈액만으로도 간편하고 정확하게 비만 진행 상태를 식별할 수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필 교수는 “상용화를 위해 더 많은 환자 혈액을 대상으로 바이오센서 성능을 보완하고 밸리데이션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어 상용화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극미량의 환자 혈액만으로 비만 상태를 진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