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회 의원, 도내 학교 방송장비 설치 지역 업체 외면

경북도의회 박용선(포항) 의원은 경북도내 학교에 경북업체가 방송장비를 설치한 비율이 극히 저조하다며 경북도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에 집중포화를 날렸다.

박 의원은 22일 제310회 임시회 2019년 제2회 추경 예산안 교육위원회 제1차 심사에서 질의를 통해 “경북지역 학교 내 경북업체가 방송장비 설치를 한 곳이 1곳에 지나지 않는다며 교육청이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경북 38개 학교 중에 경북업체가 방송장비를 설치하는 비율이 50%는 안 되더라도 10군데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설치한 곳이 포항 동지중학교 한 곳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느냐. 경북에 업체가 없으면 대구까지 찾아보고 안 되면 전국적으로 업체를 찾아보라고 누차 얘기했었다”며 도교육청이 개선 의지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번 행정사무감사 때 관내 구매비율이 꼴찌인 학교와 1~3순위 학교에게 시정하라고 했는데 개선이 되지 않고 있고 정말 어의가 없고 계속 추적 관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교육청 담당 국장은 “경북 업체 활용해라고 얘기를 하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