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5.7% 비율로 매년 증가 추세
  • ▲ 칠곡군 2020년 예산액이 5323억원으로 편성돼 지난해보다 9.5%증가했다.ⓒ칠곡군
    ▲ 칠곡군 2020년 예산액이 5323억원으로 편성돼 지난해보다 9.5%증가했다.ⓒ칠곡군

    칠곡군 2020년 예산액이 532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금액은 올해보다 9.5%상승한 것으로 군은 당초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가졌다.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462억 원 증액된 것으로 칠곡군 당초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201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처음 5천억 원을 돌파한 후 당초예산으로는 처음이며, 2011년 3281억 원에서 내년도 5323억 원으로 1.6배 증가했다. 연평균 5.7% 비율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80억 원 증가된 463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93억 원으로 82억 원 증가했다.

    주요 세입예산으로 자체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285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24.1%이다.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3671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전입금 등 보전수입이 367억 원이다.

    이번 편성을 두고 군은 지역 경기여건을 고려해 직원 복무 관련 및 업무추진비는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고,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노후SOC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내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는 1586억 원으로 2019년보다 7.8%가 증가했다. 이어 농림해양수산 414억 원, 환경 369억 원, 문화 및 관광 36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5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관호산성공원 조성 56억 원,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8억 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 32억 원, 북삼 국민체육센터 건립 20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사회복지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기초연금 399억 원, 영유아 보육료 161억 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12억 원, 아동수당 79억 원을 편성했고, 신규 사업으로는 아이돌봄 부모부담금 지원 4억 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기능보강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백선기 군수는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보통교부세 정체와 사회복지비 확대지원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본원칙에 충실하면서 군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이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은 칠곡군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