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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가 민선 7기 ‘주민중심의 지속가능한 행복 의성’조성에 군정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김 군수, 행정조직 개편…군민 과반수 발전했다 평가
김 군수는 지난 27일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해 의성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의 비전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 민선 7기 동안 추진할 10대 핵심 프로젝트와 130개의 실행과제를 확정하고, 단계별로 추진해 가고 있다”며 “우선 정책의 패러다임을 행정에서 주민중심으로, 중앙주도에서 지역주도로, 지역개발 중심에서 지역재생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 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일 잘하는 행정조직을 지난 1월 1일 3국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고, 7월 22일 안계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 사회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첫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지원 할 주민자치계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최근 김 군수의 이런 정책추진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지난 7월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천명 군민 여론조사 결과, 군민의 과반수인 55.7%가 지난 4년간 의성군이 ‘발전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했고, 56.9%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한 바 있다.
김 군수는 이런 긍정적 변화를 두고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사회·경제적 여건과 다양한 정책변화 속에서도, 의성의 새로운 발전을 열망하는 6만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군의회 의원과 저와 900여 공직자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풀이했다.
김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튼튼한 선순환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군은 36개소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의성사랑상품권 70억원 발행, 44개 사업의 청년정책 추진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밖에 청년농업인 스마트 팜 조성,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농가 인력부담 해소와 농·특산물 해외 수출를 통해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역주도의 변화와 혁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공동체, 내 삶을 바꾸는 지역재생’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담겨져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200억원이 늘어난 57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