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부진, 유사중복 사업 등 삭감,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관련 예산은 적극 지원
  •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보) 위원들이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보) 위원들이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보)는 지난 달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예결특위 종하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오는 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됨으로써 최종 확정하게 된다.

    ◇경북도, 당초 예산보다 9889억원 증가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9조 6355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8조 6456억원 보다 9899억원(1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8조 4450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8654억원(11.4%), 특별회계는 1조 1905억원으로 1,245억원(11.7%)이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4조 5761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 5377억원 보다 384억원(0.8%)이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결과, 경상북도 소관은 세입부문에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모두 증감이 없었고, 세출부문에서 일반회계 44건, 85억 1493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전액 계상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소관은 세입부문에서 증감이 없으며, 세출부문에서 50건, 301억 2946만 6천원을 삭감처리해 전액 예비비에 증액 계상했다.

    나기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이 도민의 생활안정과 지역발전,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우수인재 양성 등을 위해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도민의 눈높이에서 늦은 밤까지 열과 성을 다해 심도 있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요불급하거나 성과부진, 유사중복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했고 일자리 창출, 도민 안전 등 민생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우리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에 대해서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편성 및 집행에 더욱 적정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