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역 최근 5년 동안 도내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모두 33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에는 청도군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500여 마리가 죽어 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들면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축산농가에 근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11월말)간 도내의 축사(우사·돈사·계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은 모두 333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9명의 인명피해와 146억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축사 종류별로는 우사에서 194건 10억8천여만 원, 돈사에서 98건 96억 9천여만 원, 계사에서 41건 38억6천여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36.6%(122건), 부주의 32.4%(108건), 미상 19.8%(66건), 기계적 6.6%(22건) 순으로 나타났다.
축사 종류별 세부원인을 살펴보면 우사 화재 194건 중 44.3%(86건)이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그 중 용접·절단작업이 23.3%(20건), 불씨방치가 20.9%(18건)으로 나타났다.
돈사 화재 98건 중 45.9%(45건)이 전기적요인에 의한 화재로 그 중 단락 35.6%(16건), 과전류․과부하가 17.8%(8건)으로 나타났다.
계사 화재 41건 중 41.5%(17건)이 전기적요인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그 중 단락이 35.3%(6건), 트래킹현상이 29.4%(5건)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9.9%(33건), 2월 13.5%(45건), 3월 12%(40건), 12월 7.8%(26건)에 주로 발생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축사화재는 농가에 막대한 재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농장 관계자의 선제적 안전점검과 더불어 예방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경북소방에서도 축사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화재예방 및 유사 시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