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 디지털 간부회의로 불필요한 일 버리자’
-
경북도 간부회의에 종이가 사라졌다. 대신 태블릿 PC가 등장했다.
도는 7일 오전 9시 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자년 첫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종이보고서 대신 태블릿 PC를 이용한 디지털 회의로 진행됐다.
아무리 강한 공룡도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멸종한다는 공룡화석이 남긴 교훈처럼, 변화된 도정 실현을 위한 첫발걸음으로서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확대간부회의 주요내용 전파를 위한 전달회의 축소와 전달과정에서의 내용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대간부회의 전 과정을 본청 및 직속기관·사업소·지역본부 등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도는 2020년에도 매주 화·목요일 주 2회에 걸쳐 실국장, 직속기관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와 매월 1회씩 경제·문화·복지 3개 분야로 나눠진 출자출연기관이 순차적으로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갖는다.
또 매분기 1회씩 전 출자출연기관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비롯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사안별 현장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간부회의의 디지털화를 계기로 제4차 산업시대를 맞아 스마트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과감한 불필요한 일 줄이기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