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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17일 연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깜짝 방문해 국비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8일부터 읍면동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관련 공무원들과 현장으로 출근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국비확보와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휴식을 마다하고 국회로 달려간 것.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최 시장은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을 만나 가장 먼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건의했다.
현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영천구간 연장’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 시장은 대구대학생 3만명 통학, 연 80만명의 호국원 추모객 방문, 향후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지하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영천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영천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올해는 반드시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최 시장은 향후 스타밸리(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 남성리 미래형자동차 연구도시 조성 등 관련 산업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개교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 시장은 민생관련 현안해결도 빠뜨리지 않았다. 평소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 그는 “현재 영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이 환경부에 승인이 되었지만, 댐 상류지역에는 생활오폐수와 분뇨가 여과 없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천뿐만 아니라 대구, 포항, 경산, 경주사람들도 식수원으로 할용하고 있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려면 하수도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조를 구했다.
이와 함께 불법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위한 국비지원도 추가로 건의했다. 지난해 국비를 지원받아 폐기물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관내에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일정이 아무리 빡빡하더라도, 국비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신년화두인 ‘여민동락’처럼, 시민들과 함께 희망이 넘치는 영천의 행복지도를 그려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