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강원도, 관련 시·군 아우르는 광역협의체 구성 제안
  • ▲ 이종열 경북도의회 의원(영양, 자유한국당)은 29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위해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경북도의회
    ▲ 이종열 경북도의회 의원(영양, 자유한국당)은 29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위해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경북도의회

    이종열 경북도의회 의원(영양, 자유한국당)은 29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면서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교통 여건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과 이를 위한 경상북도와 강원도, 관련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남북6축 고속도로는 1999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남북 7축, 동서 9축 간선도로 중 남북 6축에 해당하는 경북 영천에서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309.5㎞ 구간으로 총 사업비 5조10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에 이 의원은 “남북6축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청송, 영양, 봉화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축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이 살아 숨 쉬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이들 낙후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은 관광개발 촉진과 주민소득증대, 지방소멸을 막을 인구유입 등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경상북도와 강원도 내 관련 10개 시군이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같은 해 경상북도지사와 강원도지사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 체결했지만 20년째 한 걸음도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강원도와 함께 관련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적극 건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