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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경북도의회 의원(영양, 자유한국당)은 29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면서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교통 여건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추진과 이를 위한 경상북도와 강원도, 관련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남북6축 고속도로는 1999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남북 7축, 동서 9축 간선도로 중 남북 6축에 해당하는 경북 영천에서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309.5㎞ 구간으로 총 사업비 5조10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에 이 의원은 “남북6축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청송, 영양, 봉화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축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이 살아 숨 쉬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이들 낙후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은 관광개발 촉진과 주민소득증대, 지방소멸을 막을 인구유입 등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경상북도와 강원도 내 관련 10개 시군이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같은 해 경상북도지사와 강원도지사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 체결했지만 20년째 한 걸음도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강원도와 함께 관련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적극 건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