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투자유치 활동에 이차전지·바이오 관련기업들 포항 투자에 관심
  • ▲ 포항시가 2500억 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유치했다.ⓒ포항시
    ▲ 포항시가 2500억 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유치했다.ⓒ포항시
    포항시가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엔진을 확보하면서 지역경제 활력화가 기대된다.

    창업과 관광활성화 등 산업구조 다변화 기반을 마련하면서 국내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포항시는 앞서 지난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 접어들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투자환경조성’, ‘행정제도 개선’ 등 기업유치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포항시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혔다.

    우선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눈에 띄는 가운데,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에 이어 2500억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유치했다.

    한편,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 유망 중소기업인 ㈜뉴테크엘아이비 사가 음극활물질 공장을 포항에 건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차전지 원가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소재를 중심으로 형성된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대하고자 배터리 셀 제조사를 유치해 ‘소재→배터리 셀→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 임대산업단지를 확대 지정하는 한편, 가속기 기반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와 함께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앱의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 생산 공장 유치에 이어 ㈜한미사이언스와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제약사 및 관련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포항이 가지고 있는 탁월하고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투자환경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차전지 및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하여 관련기업들이 필요로 하고 가려워하는 부분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관련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