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로쇠 정제공장에서 정제된 고로쇠수액을 포장하고 있다.ⓒ포항시
    ▲ 고로쇠 정제공장에서 정제된 고로쇠수액을 포장하고 있다.ⓒ포항시
    절기상 경칩을 맞이하는 5일 포항시 대표 임산물인 죽장 고로쇠 수액의 생산이 활발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이달 개최 예정이던 ‘죽장 고로쇠축제’가 취소되고, 나들이객 방문감소로 인해 고로쇠 생산 임가에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는 죽장 고로쇠 수액 판매 촉진을 위해 포스코 소통보드 및 SNS를 활용해 대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포항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시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죽장 고로쇠 수액은 주·야간 기온차가 10℃가 넘는 해발 700m이상 고지대의 고로쇠나무에서 생성되는 수액으로 ‘고로쇠 약수’라 불리는 만큼 마그네슘,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갈증해소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채취된 수액은 금년도부터 새롭게 도입된 수액 고품질화 시스템을 도입한 정제공장에서 3회의 여과 및 6회의 살균과정을 거쳐 판매돼 깨끗하고 위생적이다. 

    죽장 고로쇠 수액은 3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돼 연간 약 18만ℓ의 수액이 채취되고, 5억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구입은 죽장고로쇠영농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금창석 산림과장은 “시민들은 건강음료인 고로쇠 수액를 지역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