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단(가칭) 출범, 범시민적 유치운동으로 확대단결된 목소리로 정부에 강력히 전달 지역 정치권에 제안
  • ▲ 김병욱 예비후보ⓒ선거사무실
    ▲ 김병욱 예비후보ⓒ선거사무실

    김병욱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와 관련해 ‘포항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포항의 유치의 당연성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우선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생명과학, 반도체, IT, 나노 및 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최첨단 국가 연구설비로 그동안 포항시에서 신약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유치에 큰 노력을 해왔다”고 전제했다.
     
    그는 “최근 호남의 지자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난 10일 호남권 소재 21개 대학 총장들이 유치지지의 성명을 발표한 상황인데도 우리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저들은 국가균형발전을 빌미로 자신들의 지역에 유치돼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국가사업의 클러스터를 강조하는 이유가 연관산업의 집적 효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 ▲ 차세대방사광 가속기 조감도ⓒ선거사무실
    ▲ 차세대방사광 가속기 조감도ⓒ선거사무실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약속드린 예비후보로서 “포항 전체의 미래가 달린 모두의 문제인 만큼 여야, 남북을 구분하지 말고 포항의 단결된 힘으로 현 정부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반드시 포항에 유치돼야 함을 강력히 요구하자”며 지역 정치권에 제안했다.

    그는 포항시를 비롯해 정치권, 학계, 산업체, 포항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단(가칭)’을 출범시켜 범시민적 차원의 포항 유치운동으로 확대해 “포항을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및 부가가치 창출 기반으로 튼튼히 다져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현재 포항시에는 4세대 선형 방사광 가속기가 운용 중이며,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입지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