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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 공직자와 출자출연기관의 코로나19에 따른 자율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어제(22일) 경북도 전직원 7000여명은 3월 보수 인상분을 자율 반납했다. 이어 23일에는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임원들도 장·차관들처럼 4개월간 월급 30%씩을 내놓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지역 선배들이 국채보상운동으로 나라를 구하려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부터 어려울 때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 분위기가 불같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시중에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 ‘우리는 부도 확진자’라는 이야기가 횡행한다고 어느 칼럼에서 한탄을 할 정도로 경제가 어렵다”며 “이런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도에서는 직원 7천여 명 전체가 성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