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철강산업 어려움 가중관련 기반구축, 기업지원, R&D 예타 추진 등 전방위적 지원책 추진 속도
-
포항시와 경북도는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요인들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철강산업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 침체가 가속화에 따라 불황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이에 포항시와 경북도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204억원(국비 100, 지방비 104)을 투입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 시험인증센터’ 준공과 함께 시험장비 가동을 본격화해 관련 기업들의 품질인증, R&D과제 발굴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6년간 40억원),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6년간 78억원)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업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관련사업 추진에 있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R&D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통한 구조고도화를 중점 추진해 나감으로써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이번 어려움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4분기 과기정통부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고부가 R&D, 실증지원 및 성과확산 등 업계 지원 수요가 높은 분야들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898억원(국비 2027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7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철강산업과 같은 기간산업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경쟁력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이어 “철강예타 사업 최종 통과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철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고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