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도한 기초원천 연구 및 산업체 지원에 가장 부합지진피해 도시재건 및 경제 활성화 차원 적극 검토 촉구
  • ▲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를 촉구했다.ⓒ포항시
    ▲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를 촉구했다.ⓒ포항시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 회장 공원식)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의도한 기초원천 연구 및 산업체 지원에 가장 부합한 장소가 포항”이라며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를 촉구했다.

    포발협은 이날  “경북도와 포항시는 방사광가속기의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전용 빔라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가속기를 활용한 산업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만큼 최적의 장소가 포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항의 경우 제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제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 등 기존 대형 연구시설이 집약돼 있고, 범 대울경권에는 세계적인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포스텍 뿐 아니라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3개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이 있어 기초·원천연구에도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공원식 회장은 “지열발전소의 촉발지진으로 포항경제는 황폐화됐고 지진 트라우마 등 심리적으로도 시민들은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포항지진특별법에서 규정한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의 일환인 지역 경기부양을 통한 지진피해 극복 등을 위해서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반드시 포항에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27일 산업지원 및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부지 유치 공고’에 이어 오는 5월 7일 부지 선정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