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선포…포스코 선재 등 수출입 감소로 물동량 확보 비상
-
(주)포항영일신항만은 29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기된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계획을 마련하고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포항영일신항만은 전체 70%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물동량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극심한 불황으로 이달까지 누적 물동량이 17%정도 감소했다.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녹다운(knockdown) 방식의 자동차 조립공장의 잠정폐쇄되고 포스코 선재수출량이 급감하면서 2/4분기 이후의 물동량 확보 전망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이에 따라 포항영일신항만은 김진규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연간 물동량 목표를 14만5000TEU에서 11만3000TEU로 하향 설정하고 경상경비 11억 원 절감을 핵심으로 하는 비상경영계획을 확정 선포했다.포항영일신항만은 발전소용 우드펠릿을 적극 유치해 자동차 관련 물동량의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부분을 최소화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초에 1만4500TEU이었던 우드펠릿의 올해 목표량을 186%가 늘어난 2만7000TEU로 유치 목표 대폭 상향조정했다.이와 함께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집행의 적정성 심의를 강화하는 한편 매주 대표이사가 주재하는 비상경영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비상경영계획을 차질 없는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