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위해 격리해제 7일 뒤 재검
  • ▲ 포항에서 ‘코로나19’완치로 격리 해제됐던 20대 남성이 3일 저녁 9시께 재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시가 비상에 걸렸다.ⓒ뉴데일리
    ▲ 포항에서 ‘코로나19’완치로 격리 해제됐던 20대 남성이 3일 저녁 9시께 재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시가 비상에 걸렸다.ⓒ뉴데일리
    포항에서 ‘코로나19’로 완치돼 격리 해제됐던 20대 남성이 3일 저녁 9시께 재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재검 당시 모친이 차량에 동승했고 A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확진자는 지난달 3일 미국을 다녀와 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4월 4일부터 25일까지 안산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됐었다.

    포항시 방침대로 퇴원 일주일 후인 지난 2일 재검을 받았고 곧바로 3일 재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는 포항의료원에 입원해 있다.

    이 확진자는 2일 자차(自車)로 모친과 함께 오전 9시 남구보건소에서 재검을 받은 후 오전 10시께 대이동 A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의 지시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격리해제가 된 경우 다른 지역의 13일 뒤 재검사 기준을 강화해 7일 만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5일 이후 27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입국자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를 강조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