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2633㎡에 도심공원과 문화체육시설, 1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부지 소유권 깔끔히 정리한 포항시 행정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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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지난 13일 옛 포항역 폐선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에 나서며 중단됐던 ‘옛 포항역 지구 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포항시는 ‘옛 포항역 지구 도시 개발사업’을 북구 용흥동 72-2번지 일원 3만4933㎡와 북구 대흥동 635-2번지 일원 2만7700㎡를 각각 1, 2지구로 나눠 총 6만2633㎡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전체 6만2633㎡ 가운데 이번에 한국철도공사가 민간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선 사업부지는 포항 북구 대흥동 635-2번지 일원 2만7700㎡가 대상지다.이번 사업이 재추진되기까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 소유 부지, 국유지가 혼재된 사업 부지를 상호 토지교환을 통해 말끔히 정리한 포항시의 행정력이 큰 계기가 됐다.포항시는 혼재된 사업 부지를 국토부 승인을 얻어 1지구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소유로, 1000여 세대 아파트 단지를 예정한 2지구는 89.1%의 부지를 한국철도공사의 소유로 깔끔히 정리했다.이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의 2지구 민간사업자 공모절차와 포항시의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및 기반시설 공사추진의 사업기간을 단축하며 민간사업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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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2지구의 경우 당초 수용방식 도시개발사업이 환지방식으로 변경됐으며 포항시의 투입예산 또한 부지매입비와 공사비 등 100억원 예정에서 60억원 정도로 40억원이 절감됐다.사업비의 회수방식도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부지 매각대금 회수방식에서 채비지 매각대금 회수 방식으로 바껴 사업비로 투입된 예산의 회수 또한 수월해졌다.2지구의 민간사업자 모집공고에 이어 1지구도 오는 6월경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에 나설 것으로 예정돼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본격 궤도에 올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1지구는 2지구의 1000여 세대 아파트 사업수익 일부를 공공기여 받아 지하에 200여대 규모 지하주차장이 들어서며 민간 사업자에 의한 문화체육시설과 함께 도시공원을 예정하고 있다.1지구의 도시공원, 문화체육시설과 2지구의 1000여 세대 아파트가 준공되면 유동인구의 증가는 인근 중앙상가로 이어지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7월 21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해 사업수행능력평가 등을 통해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조속히 옛 포항역 부지를 복합 개발해 중앙상가 등 인근지역과의 동반성장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