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꿈…희망 공간이 열리다
  • ▲ 포항의 생활창업 허브기관인 ‘포항시 청년창업LAB’ 개소식을 개최했다.ⓒ포항시
    ▲ 포항의 생활창업 허브기관인 ‘포항시 청년창업LAB’ 개소식을 개최했다.ⓒ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29일 지역대학 창업동아리 학생, 청년창업가, 창업관련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시 청년들의 꿈을 펼칠 공간으로 구축한 ‘포항시 청년창업LAB’의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대학생 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등 공식행사와 함께 지역민 홍보를 위한 개소 기념 ‘원데이클래스’ 및 ‘프리마켓’을 운영했다.

    이어 선배 창업가가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브런치 토크콘서트’를 열어 청년창업과 청년의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대학교 한홍수 총장, 포항시의회 한진욱 부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 도의원 및 시의원, 포항시 청년창업LAB 운영위원회 회원들과 창업관련 유관기관 기관장, 청년창업가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포항시 청년들의 생활창업을 활성화시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둔 ‘포항시 청년창업LAB’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제1차 지방보조금 공모를 시행해 포항대학교가 공모에 심의 선정됐고 지난해 3월 사업협약을 맺어 같은 해 12월 청년창업LAB을 준공했다.

    ‘포항시 청년창업LAB’은 초기창업단계에 진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2차 인큐베이팅 공간으로서 총면적 425㎡, 2층으로 건축됐으며 건물 외벽을 화려한 색상의 컨테이너 형태로 마감해 심미감을 더했다.

    1층은 교육실, 창업제품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공유 스튜디오, 창업자 레시피 개발, 요리클래스를 운영 할 수 있는 공유주방으로 구성돼 있다.

    2층은 창업관련 자료를 구비하고 있는 공유오피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동작업실로 구성돼 창업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현재와 같은 저성장 국면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기업은 창업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신생 기업들”이라며 “도처에 스타트업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신규 창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결국 죽음의 계곡인 ‘데스밸리(death vallay)’ 구간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창업LAB의 공간들을 창업자들이 알뜰하게 활용해 생활창업의 플랫폼으로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한편 포항시 청년창업LAB의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공유공간 사용신청은 청년창업LAB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문의는 포항시 청년창업LAB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