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검사 시 음성 판정…격리해제 전 재검사 통해 양성 판정
  • ▲ 포항시에서 30대 파키스탄인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포항시
    ▲ 포항시에서 30대 파키스탄인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포항시
    포항시에서 3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내 5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해외에서 입국한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A씨로 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 검역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에 지난달 29일 미열증세가 나타나 포항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포항시는 격리해제 2~3일 전에 격리해제를 위한 재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감염병 확산 방지 기준’에 따라 지난 2일 A씨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오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해외입국자 등의 경우, 일반적으로 증상 발생 시에 즉시 검사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추가로 지난 4월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격리해제 전 2~3일 전에 재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격리해제 전 추가검사를 통해 해외입국자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포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