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소속 불참속에 미래통합당만 투표사상 유래없는 야당 초선의원이 위원장 독식
  • ▲ 포항시의회가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오전 제271회 임시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뉴데일리
    ▲ 포항시의회가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오전 제271회 임시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뉴데일리
    포항시의회 제 8대 후반기 4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미래통합당 초선들이 꿰찼다. 

    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 김민정 의원(비례), 경제산업위원장은 김철수 의원, 복지환경위원장은 권경옥 의원(비례), 건설도시위원장에 조영원 의원을 선출했다. 

    포항시의회는 민주당 10명의 의원과 무소속 3명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19명의 의원들만 참석한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당초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제271회 임시회는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후반기 4개 상임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을 미래통합당이 사전 내정한데 대해 반발하며 불참해 파행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의 보이콧 속에 오후 3시경 미래통합당 의원 19명만 참석한 가운데 정해종 의장이 개회를 선언해 제271회 임시회는 가까스로 열렸다. 

    이로 인해 포항시의회는 사상유래 없이 여당이 참석을 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인 미래통합당만이 임시회를 열고 투표에 참가하는 파행을 보였다. 

    4개 상임위원장을 통상 재선 이상이 맡게되는 관례에서 벗어나 전부 초선들이 장악하게 됐고 비례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기현상을 보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해종 의장과 백인규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