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하늘 길 다시 열린다
  • ▲ 포항시는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뉴데일리
    ▲ 포항시는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뉴데일리
    포항시는 20일 포항공항에 취항하게 될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진에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에어’ 측은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해당 노선에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운임과 관련해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 중인 ‘진에어’ 측은 기존 대한항공 운임의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취항 초기에 모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공항은 기존에 대한항공이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지난 2월 28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강덕 시장은 “제주를 찾기 위해서 대구나 부산, 울산공항을 가야했지만 이제는 포항공항을 이용하게 되면서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포항공항이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의 교통편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항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우리시와 경북도, 포항시의 상생협력으로 관광 및 비즈니스 분야의 항공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통한 천년고도 경주관광과 지방공항 활성화, 항공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