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하반기 첫 시행 앞두고 22일 7명에 대한 수급자격심의위원회
  • ▲ 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투단는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확대를 요구했다.ⓒ뉴데일리
    ▲ 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투단는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확대를 요구했다.ⓒ뉴데일리
    (준)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1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앞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정책 계획의 즉각 수립을 촉구했다. 

    공투단은 장애 당사자들의 요구로 쟁취한 ‘7명 이내 서비스 대상자 시행예정’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약속과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총 31명의 최중증장애인이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고 이중 13명의 독거인원이 있는 현실에 자립생활 정책의 긴급성과 중대성을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 무능과 무책임의 소치를 보이고 있는 포항시를 비난했다. 

    지난 6월 30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시행 하루 전 일방적인 연기통보에 대한 공식사과와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전면 확대계획과 예산수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자립생활정책 개선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테이블 구축을 요구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 30일 공투단의 집회를 앞두고 당초 그달 29일이 예정됐던 수급자격심의위원회 개최를 미뤘다. 

    포항시에 따르면 공투단의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이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한 후 수급자격자 선정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를 미뤘다는 것이다. 

    1인당 연간 1억3600만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지난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한 포항시 지원 3명과 경북도 지원 4명 등 총 7명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처음 시행되는 이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오는 22일 수급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7명을 선정해 23일부터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투단이 요구하는 독거 중증장애인 13명의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와는 6명의 차이를 보여 이에 대한 논란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