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경과 시민이 공존하는 그린뉴딜 선도

포항시는 중앙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 시도에 발맞춰 도시·공간·생활 인프라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해 포항시민의 환경권 실현에 적극 나선다. 

시는 우선 초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신속한 대기환경 정보 제공을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 8개소, 환경전광판 5개소 및 미세먼지 신호등 13개소를 설치·운영한다.

사업장 미세먼지·악취 저감 유도의 일환으로 소규모 중소 사업장 대기 방지시설 설치 지원(55억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 기후변화 대응 생태철강산단 조성,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도입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형산강의 수생태계를 안전하게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오염원의 근복적인 차단을 위한 철강관리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철강관리공단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수생태계환경을 조성한다.

‘신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입지선정을 위해서는 현재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종입지 주변 지역주민에게는 획기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해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에 대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시범사업 시행과 함께 음식물 줄이기 우수공동주택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며 각 개별 가정별로는 음식물 탈수기 보급사업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운영 중인 민관협의회에 환경영향조사·주민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시설운영 안전성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건강위해도 조사를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세 차례에 걸쳐 자원순환시설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및 임상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4월부터 굴뚝자동측정기(TMS)를 통한 24시간 상시적 감시와 더불어 측정된 자료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정문 앞, 제철동 환경전광판 및 포항시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함에 따라 배출가스 관리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더 매진하고 있다.

현 매립장 및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의 수명이 종료되는 시점인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자원순환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치하는 곳은 60만㎡ 정도의 규모이며 환경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지역으로 직접영향권 지역은 이주시키고 간접영향권 안에 있는 지역주민에게는 주민복지증진과 소득사업,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녹색혁명이라고 불리는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지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범시민운동으로써 4년 누적 목표 800만그루 대비 111.7%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Greenway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이자 포항의 중심 녹지축으로 자리잡은 포항철길숲을 시작으로 해도공원 일원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이어서 해도-연일-대송-오천 일원의 7만㎡ 잇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9725개소에 대해 3억8900만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해 종사자들이 위생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마스크를 지원했다.

이밖에 일일 소독 업소에 ‘자기주도방역 인증제’ 스티커 부착, 시민식객단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0여 명이 방문해 위생환경이 준수한 식당에 ‘안심식당’을 지정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외식문화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시정추진의 핵심방향은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해 환경복지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기반을 구축해 살기 좋은 녹색생태도시를 조성해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도시 포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